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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총리 "여순사건, 현대사에서 가장 아픈 손가락…한 풀어야"

   

위령제에 영상추모사…"희생자·유가족 명예회복에 힘 다할 것"

2021.10.19 12:59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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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겸 국무총리가 지난 16일 오전 경남 창원시 마산회원구 3·15 아트센터에서 열린
김부겸 국무총리

김부겸 국무총리가 지난 16일 오전 경남 창원시 마산회원구 3·15 아트센터에서 열린 '제42주년 부마민주항쟁 기념식'에서 기념사하고 있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19일 "여순사건은 대한민국 현대사에서 우리가 아직도 풀어내지 못한 가장 아픈 손가락"이라며 "많은 시간이 지났지만 결코 흘려보낼 수 없는 아픈 역사"라고 말했다.

김 총리는 이날 전남 여수 이순신광장에서 열린 여순사건 제73주기 합동위령제 및 추념식에 보낸 영상추모사에서 이같이 밝힌 뒤 "내년 출범하는 '여순사건 진상규명 및 명예회복 위원회'를 중심으로 희생자와 유가족들의 명예 회복을 위해 온 힘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김 총리는 "주어진 시간이 많지 않다. 피해자와 유가족 대부분이 80대 이상의 고령"이라며 "평생 그 아픔을 가슴에 묻고 살아오신 우리 어르신들의 한을 풀어드려야 하지 않겠나"라고도 강조했다.

그러면서 "아픈 역사를 되짚어나가는 것은 두려운 일"이라면서도 "억울한 영령을 위로하고 갈가리 찢긴 유족의 마음을 어루만지기 위해서는, 또 이웃의 아픔을 치유하고 갈등을 넘어 화해·상생의 미래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그 두려움을 이겨낼 용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진상규명이 하루빨리 확실히 이뤄지도록 힘을 모아달라"고 밝혔다. 




| 조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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