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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정원오 의혹제기' 김재섭 고발 검토…"악의적 프레임 조작"

   

정청래 "법적검토 지시"…'경쟁자' 전현희도 "부당한 공세 안돼"

2026.04.01 18:01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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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원 현장 최고위에서 발언하는 민주당 정청래 대표 


더불어민주당이 정원오 서울시장 예비후보에 대한 도덕성 의혹을 제기한 국민의힘 김재섭 의원을 고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


6·3 지방선거에서 서울 '탈환'을 벼르는 상황에서 자당 유력 주자를 향해 국민의힘이 공세를 펴자 적극 방어막을 치는 모습이다.


정청래 대표는 1일 강원도 '철원읍민 화합대축전' 방문 뒤 기자들과 만나 "(김 의원에 대해) 법적으로 검토하라고 지시했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조치에 관해선 "당 법률위원회에서 (보고가) 올라오면 판단하겠다"고 했다.


이와 관련, 이용우 법률위원장은 KBS 라디오 인터뷰에서 "당 차원에서 고발을 검토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김 의원은 정 후보가 성동구청장 재임 중 여성 공무원과 멕시코 휴양지에 출장을 다녀왔으며 관련 문서에 해당 직원 성별이 남성으로 표기됐다는 의혹을 전날 제기했다.


이에 정 후보 측은 모두 11명이 참여한 공무 출장에 여성 공무원이 포함됐다고 문제 삼는 것은 무도한 네거티브라고 반박하며 김 의원을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공표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성별 오기에 대해선 구청의 단순 실수라고 해명했다.


이날 민주당에선 김재섭 의원을 향한 비판이 쏟아졌다.


백승아 원내대변인은 페이스북 글을 통해 "(김 의원이) 자극적 단어만을 떼어내 마치 특정 여성과의 부적절한 관계처럼 몰아간 것은 명백한 사실 왜곡이자 악의적 프레임 조작"이라며 "법적 책임을 피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박성준 의원도 CBS 라디오에서 "입증할 수 있는 제3의 증인, 사진, 녹취 등을 준비하고 나와야 하는 것이지 단순한 의혹 제기로 그치는 모습"이라며 "유격수 앞 땅볼로서 그냥 아웃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정 후보의 경쟁자인 전현희 서울시장 예비후보 역시 페이스북에 "김 의원의 의혹 제기는 충분한 사실 확인 없이 자극적 표현과 왜곡된 프레임으로 민주당 후보를 흠집 내려는 부당한 정치공세"라며 "검증을 빙자해 특정 성별이나 개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방식은 안 된다"고 썼다.

| 서혜림 오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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