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군수 장 충 남
Q 관광 활성화를 위한 시책과 계획은?
천혜의 자연 환경을 해치지 않으면서도 그 매력을 극대화 하는 정책, 대규모 민간개발 투자를 적절히 활용한 쾌적한 관광 환경 조성, 남해의 역사·문화를 예술적으로 승화하는 스토리텔링, 이 세가지가 조화를 이루도록 하겠습니다.
한마디로 말씀 드리면, 때묻지 않은 남해의 매력이 고스란히 드러날 수 있도록 하는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의 융합’이라 할 수 있습니다.
올해 남해 관광 정책을 이끌 두 개의 큰 축은 ‘남해관광문화재단 출범’과 ‘2022 보물섬 남해 방문의 해’ 준비입니다.
△남해각 재생사업 △앵강만 전망대 조성사업 △미조항 냉동창고 재생사업 △뷰티불 미조항 경관조명 사업 등은 남해의 역사와 문화를 복원함과 동시에 새롭게 해석하는 도시재생형 예술 프로젝트입니다.
기존 남해의 자연경관과 고유한 역사와 문화를 해치지 않고 오히려 그것들을 적극 활용해 신개념 문화 전진기지로 창출하고 있다는 점에서 타 지역과 차별되는 관광 정책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그런 면에서 바래길 2.0은 우리 남해군의 큰 자랑거리입니다. 100km남짓이었던 기존 바래길 코스를 재정비해 231km에 이르는 순환형 코스로 재탄생시켰습니다. 걸음걸음마다 시시각각 변하는 남해 특유의 절경을 만끽하시려면 꼭 바래길을 걸으셔야 합니다.
민간 투자 유치를 통해 숙박시설을 확충하는 노력 역시 게을리 할 수 없는 일입니다.
‘브레이크힐스 남해리조트’, ‘다이어트 보물섬 조성사업’, ‘남해 힐링빌리지 조성사업’ 등 수천억 원대의 대형 민자 유치 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세계 어디에 내놓아도 손색이 없을 고품격 힐링 숙박 시설로 자리매김할 것이라 자신합니다.
여기에 더해 지난해 연말 190억 원 규모의 ‘남해대교 관광자원 사업’ 국비를 확보하는 쾌거를 이뤘습니다. 우리 남해 관광을 한단계 더 업그레이드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한 것입니다.
우리 남해 군민들께서 외지에 나갔다 지친 몸을 이끌고 남해로 다시 돌아오실 때, 저 멀리 보이는 남해대교의 빨간색 교각을 보면 피로가 풀린다고들 하십니다. 남해대교는 남해군의 역사를 바꾼 다리이기도 합니다. 남해대교를 통해 성장동력을 받아들였고, 또 남해인의 정신과 특산품은 남해대교를 통해 전국 곳곳으로 퍼져 나갔습니다.
창선~삼천포 대교와 노량대교 개통으로 차량 통행 교량으로서의 수명을 다해가고 있습니다.
외국의 선진 사례를 보더라도 교량 생명을 다한 구조물을 활용해 다양한 문화 시설로 재생시키는 사업이 성공을 거두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남해대교’를 외국 사례와 똑같이 꾸미지는 않을 것입니다.
군민들과 전문가의 의견을 종합하고 새로운 아이디어를 보태어 ‘전국 어디, 세계 어디에도 없는’ 새로운 문화·관광 자원으로 만들 계획입니다.
노량 권역의 관광활성화는 물론, 관광 남해의 초입에서부터 ‘남해’의 이미지가 각인되는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됩니다. 군민 여러분들은 물론 관광객 여러분 모두 기대하셔도 좋을 것입니다.

아름다운 보물섬 남해 신진서VS박정환 슈퍼매치 현장, 언론 인터뷰
Q 살기좋은 남해군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방안은?
노인정책, 청년 정책, 관광정책, 농어업정책, 대형 SOC 사업 등 모두가 선순환 구조를 이룰 수 있는 정책을 수립해 추진하고 있습니다.
남해군은 지난해 인구정책 총괄 부서로 ‘청년혁신과’를 신설했습니다.
교육에서부터 귀농·귀촌 지원 사업, 평생학습, 청년 정책까지 아우르는 조직입니다.
특색있는 새로운 사업을 발굴하면서도 기본적인 지원 정책을 착실하게 추진하고 있습니다.
첫째아이 300만원부터 셋쌔아이 이상 500만원을 지원하는 출산지원금부터 산후조리비, 영유아 양육비, 남해대학 기숙사비, 전입자 주택수리비, 영농 정착금 등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여가 생활을 즐길 수 있도록 복합 커뮤니티 공간인 ‘남해 생활 SOC 복합화 꿈나눔센터’가 내년에 준공될 예정입니다.
귀농·귀촌 정책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정착 지원금 제도와 더불어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해온 결과, 전입 인구가 꾸준하게 늘고 있습니다.
우리 남해군은 경남도 최초 청년 친화도시로 선정되었고, 또 전국 군부 최초로 WHO고령친화도시로 선정됐습니다.
전국 매니페스토경진대회에서 2019년 노인정책으로 우수상을, 2020년에는 청년정책으로 최우수상을 연이어 수상한 바 있습니다. 노인정책과 청년정책의 조화 속에서 모든 남해군민들이 행복하게 살 수 있는 삶의 터전을 마련함으로써 인구 증가의 터전을 닦고 있습니다.

국가유공자 선양사업
Q 지역균형발전 측면에서 남해~여수 해저터널의 필요성에 대한 목소리가 높다.
그동안 수차례 예비타당성 조사에서 번번히 낮은 경제성 평가를 받아 추진되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인구가 밀집돼 있는 수도권과 달리 지방의 열악한 경제적 기반을 고려했을 때, 단순히 경제성만 따지는 타당성 조사로는 효율적인 국토개발을 할 수 없다는 지적이 공감대를 얻기 시작했습니다.
대형 국책사업을 추진함으로써 도모할 수 있는 지방의 발전가능성까지도 검토해야 합니다.
다행히 지역균형발전을 주요 국정철학으로 내세운 문재인 정부의 공약사업으로 남해~여수 해저터널이 채택되어 현재 일괄예비타당성 조사가 시행 중입니다. 경남도와 전남도 그리고 여수시와 함께 국가선도사업으로 선정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여수시는 2012년 엑스포 개최 이후 매년 1300만 명의 관광객이 다녀가는 해양관광 중심도시로 성장했습니다.
여기에 남해군의 아름다운 관광 자원이 접목된다면 폭발적인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남해~여수 해저터널은 국토균형발전과 실질적 동서통합 실현 뿐 아니라, 국도77호선 마지막 미연결 구간 완성을 통해 남해안권 관광산업 전체의 혁신을 불러올 것으로 기대됩니다.
수천만 명에 이르는 관광객이 여수·순천권과 남해·하동·사천권을 넘나들 수 있게 되며 고성·통영·거제권까지 그 영향권이 확대될 것입니다.
남해∼여수 간 이동 소요 시간이 기존 1시간 20분~30분에서 10분으로 단축됩니다. 이는 곧 남해군에 KTX역과 공항이 신설되는 효과도 가져올 것으로 기대됩니다.
여수 세계 엑스포를 기점으로 구축된 여러 기반 시설들을 서부경남이 함께 공유할 수 있게 됨은 물론, 재난 등 비상상황 발생시 신속하게 인력과 물자를 투입할 수 있어 국가기간산업 밀집 지역을 더욱 안전하게 관리하는 효과가 있을 것입니다.

신청사 건설 예정지
Q 남해군의 핵심 군정 철학과 경영 방침은?
저는 직원들께 올해 첫 당부로 ‘적극 행정’을 말씀 드렸습니다.
‘적극행정’은 민선 7기 남해군의 군정철학인 ‘소통과 화합’의 연장선이자 업그레이드판이라 할 수 있습니다.
적극행정의 자세는 ‘혁신·소통·책임’입니다. 창의적인 열정을 군정에 끊임없이 반영시키면서 내부 협업은 물론 원활한 민관협치로까지 나아가야 합니다.
또한 맡은 바 직무를 수행하는 데 있어서 남해군이 처한 현실을 통합적으로 인식하고 특화된 정책을 펼쳐나가야 합니다. 혁신과 소통 그리고 책임이 맞물려 돌아갈 때 군민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이 돌아갈 수 있습니다.
‘관광’이나 ‘농업’ 분야에서 개별 정책만 훌륭하다고 해서 주민이 만족하는 성과가 나오는 시대가 아닙니다. 민원이 들어 오기 전에 먼저 현장을 찾아가고, 여론 수렴을 통한 선제적 정책화가 필요한 시점입니다.
남해군은 농어촌 지자체이지만 그럴수록 더욱 디지털 마인드로 무장된 스마트 행정의 본보기를 창출해야 합니다. 박상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