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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민주당 내 저열한 공격, 또 하면 연대 어려워"

   

창당 2주년 기자간담회…송영길 '이삭줍기' 발언엔 "모욕·폄훼 멈춰라" 지선 전 선거제도 개편 촉구……

2026.03.09 13:19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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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대표, 창당 2주년 기념 기자회견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는
9일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연대의 전제는 상대에 대한 존중이다. 저열한 공격이 또 벌어진다면 연대도 어려울 것"이라고 경고했다.


조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창당 2주년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민주당 정청래 대표의 전격적 합당 제안 후 민주당 내 합당 반대파가 저와 당에 대해 무차별 공격을 가했다. '토지공개념'이 빨갱이 정책이라는 색깔론 비방도 있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최근 민주당 송영길 전 대표가 혁신당을 향해 "호남에서 이삭줍기 말고 영남으로 가라"고 발언한 것을 두고도 날을 세웠다.


조 대표는 "혁신당 후보들은 지난 총선 시기 송 전 대표께서 손잡은 극우 인사 변희재, 최대집 씨보다 훨씬 훌륭한 후보들"이라며 "모욕과 폄훼를 멈추라"고 반발했다.


또 민주당 내 대표적 합당 반대파인 강득구 최고위원이 다음 총선에서 자신의 지역구에 혁신당 후보를 낼 수 있다는 조 대표의 발언에 불쾌감을 드러낸 것을 두고는 "어느 지역구에 어느 후보를 낼 것인지는 저희 당이 결정한다. 강 최고위원의 허가를 받을 사안이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민주당과의 연대 추진 상황에 대해서는 "조만간 22 회의가 열릴 것 같다" "'국민의힘 제로'라는 대전제를 인정하고 지역별로 어떻게 해야 할 것인가도 결정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다만 비호남 지역의 선거 연대에 대해서는 "각 당의 시도당에서 서로 협의하도록 자율권을 줘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자신의 거취와 관련해서는 "정해진 게 없다"면서도 "저도 정치인이기에 선거에 출마해 복귀하는 건 너무 당연하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조 대표는 또 6·3 지방선거 전 선거제도 개편을 이뤄야 한다며 민주당의 결단을 거듭 촉구했다.


그는 행정통합으로 새롭게 출범할 전남·광주 통합특별시를 거론, "기존 소선거구제를 통합 권역에 그대로 적용했을 때 심각한 인구 편차가 발생한다" "위헌적 선거제도부터 당장 바로잡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민주당이 호남에서의 기득권을 지키기 위해 위헌적 선거제도를 방치하는 것은 호남 시민을 우롱하고 민주주의 정당성을 스스로 포기하는 행위"라며 "정개특위에 넘길 게 아니라 민주당 지도부가 책임지고 결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 대표는 진보당·기본소득당·사회민주당과 이날부터 '정치개혁을 위한 비상 행동'에 돌입하겠다며 "중대선거구제, 연동형 비례대표제, 비례대표 정수 확대, 광역단체장 결선투표제 도입 등 국민이 명령한 정치개혁 과제를 실현하는 데 모든 힘을 다하겠다"고 했다.


이번 지방선거 전략으로는 '3()·3()'을 내세웠다.


조 대표는 비전과 정책·지역 혁신·부정부패 근절에 강한 인물을 세우는 '3강 공천'을 통해 ▲ '국민의힘 제로'와 내란 종식지방 정치의 민생 문제 해결국민주권정부의 성공이라는 세 가지 믿음(3)을 주면서 지방정치의 확고한 3당으로 도약하겠다는 구상이다.


한편 조 대표는 정부의 공소청설치법 개정안의 수정 필요성도 주장했다.


그는 "검찰이 법원과 동급임을 과시하기 위해 만든 3단계 구조를 공소청에 그대로 이식할 이유가 전혀 없다"며 공소청과 지방공소청으로 이뤄진 2단계 구조를 대안으로 제시했다.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 설치법에 대해서는 "관할 범죄에 왜 사이버 범죄를 넣어 늘렸는지 납득하기 힘들다"고 지적했다.


최근 이재명 대통령이 개혁 강경파에 대한 우려로 해석되는 글을 잇달아 SNS에 게시한 것에 대해서는 "대통령의 입장을 충분히 이해한다"면서도 "입법의 최종 권한은 국회에 있기 때문에 대통령의 의견을 존중하면서도 검찰개혁을 열망했던 국민의 의지가 반영된 수정은 필요하지 않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 김정진 정연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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