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천원주택 신청에 몰린 포항시민
"지금 사는 원룸 월세가 30만원이 넘는데 한 달에 3만원을 내면 살 수 있다니 경제적으로 훨씬 도움이 되니 신청하러 왔습니다."
16일 경북 포항시청에서 만난 한 남성은 '천원주택' 신청이유를 묻자 이같이 말했다.
천원주택은 LH 공공매입임대주택을 포항시가 다시 빌려 하루 1천원(월 3만원)을 받고 청년과 신혼부부에게 공급하는 주택이다. 신청 자격은 무주택인 19세 이상 45세 이하 청년과 신혼부부다. 최초 2년, 최장 4년간 살 수 있다.
시는 16∼17일 신청받고 심사를 거쳐 다음달 20일 당첨자를 발표한다.
16일 오전 10시 신청 시작에 맞춰 찾아온 시민도 많았다. 이날 오전에만 100명 이상이 신청했다.
한 20대 시민은 현장에서 소득 기준을 초과해 신청 자격이 없다는 얘기를 듣고 아쉬움을 나타내기도 했다.
시는 신청 순위 및 소득 기준 등을 따져 같은 자격 요건을 갖춘 주민이면 추첨을 통해 선정한다.
이강덕 시장은 "앞으로도 다양한 주거복지 정책을 마련해 일자리 창출, 결혼, 출산까지 이어지는 선순환을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