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전 유치 신청 발표하는 영덕군수
경북 영덕군은 24일 정부가 추진 중인 신규 원자력발전소 유치를 신청한다고 밝혔다.
김광열 군수는 이날 군청에서 언론발표를 통해 "군민 여론조사 결과를 근거로 군의회에 원자력발전소 유치 동의안을 제출했고 군의원이 모두 찬성해 신규 원자력발전소 유치를 추진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군은 다음달 30일까지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에 유치 신청서를 낼 예정이다.
군이 지난 9∼10일 여론조사 전문업체 리얼미터와 리서치웰에 의뢰해 군민 1천400명을 대상으로 여론을 조사한 결과 86.18%가 찬성한다고 응답했다.
이에 군이 군의회에 유치 신청 동의안을 제출했고 군의회는 24일 오전 임시회를 열어 전원 찬성으로 의결했다.
이날 일부 단체가 임시회가 열리기 전에 단상을 점거하거나 항의하기도 했으나 큰 마찰 없이 임시회가 진행됐다.
영덕에서는 2015년 정부 정책에 따라 영덕읍 석리, 매정리 일대 324만여㎡에 천지원전 1·2호기 건립이 추진됐으나 문재인 정부가 탈원전 정책을 추진하면서 2017년 사업이 백지화됐다.
김 군수는 "반대 의견도 있어서 필요하면 공청회도 열겠지만 사안 자체가 주민투표 대상은 아니다"며 "다른 지자체가 참여할 가능성이 높은 만큼 앞으로 유치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