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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기본소득 풀렸다" 옥천군 공무원들 전통시장서 생필품 구입

   

군민 1인당 15만원씩 68억원 지급…상인들 "손님 늘겠죠" 기대 만발

2026.02.27 17:56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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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옥천군은
27일 농어촌 기본소득 첫 지급에 맞춰 공직자 점심 외식 등 소비 촉진 행사를 열었다.


이날 황규철 군수 등 공무원 100여명은 옥천전통시장을 찾아 향수OK카드(지역화폐)에 충전된 기본소득으로 먹거리와 생필품 등을 구입했다.


또 군청 구내식당 운영을 중단한 채 직원들의 점심 외식을 유도했다.


황 군수는 "기본소득이 골목상권 구석구석에 녹아들도록 공직자들이 솔선하기로 했다" "저녁에도 부서 회식 등이 준비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이 지역 주민에게 지급된 기본소득 총액은 68억원.


작년 12월 기준 인구(49601) 중 신규 전입자와 외지 거주자 등을 제외한 45411명에게 1인당 15만원씩 지급됐다.


시장에게 만난 김애순(68)씨는 "오늘 새벽 네 식구한테 60만원이 들어왔다" "공돈 생긴 기념으로 장을 보러 나왔다"고 즐거워했다.


농어촌 기본소득은 농어촌 소멸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정부가 추진하는 사업이다. 옥천군을 포함해 전국 10곳에서 2년간 시범사업이 진행된다.


해당 지역 주민에게는 매월 27 15만원이 지역화폐로 지급된다.


옥천전통시장 인근의 삼겹살집 주인은 "기본소득이 풀렸으니 당장 오늘 저녁부터 손님이 늘지 않겠냐" "상인들의 기대가 크다"고 반겼다.


옥천군은 농어촌 기본소득이 골목상권에 흘러들도록 주유소, 편의점, 농협 하나로마트의 합계 사용액을 월 5만원으로 제한했다.


또 읍 거주자는 군내 전역에서 두루 쓸 수 있는 반면, 면 거주자는 병원·약국·안경점·학원·영화관 5개 업종에 한해서만 옥천읍 매장 이용을 이용하도록 했다.


군 관계자는 "상대적으로 정주환경이 열악한 면지역 상권을 살리자는 취지"라며 "대신 면지역의 경우 사용기한이 6개월로 읍보다 2배 길다"고 설명했다.

| 박병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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