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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APEC으로 높아진 국격, 국제협력·경제교류로 결실 볼 때"

   

27∼28일 '포스트 APEC 서밋' 여는 지영모 한국아태경제협회 이사장 "'메이드인코리아' 등 韓 호감도 상승, 외…

2025.11.24 13:34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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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 APEC 글로벌비전서밋'여는 지영모 이사장 


"
세계가 주목한 경주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의 성공적인 개최로 국격이 높아진 지금이 국제협력과 경제교류를 확대할 적기입니다."


오는 27∼28일 서울과 경주에서 '포스트 APEC 2025 글로벌비전서밋'을 개최하는 지영모(66) 한국아태경제협회 이사장은 24일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한국에 대한 호감도가 상승한 지금이 외국기업의 국내 투자 물꼬를 틀 적기라고 판단해 국제 기업 교류 행사를 열게 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경상북도(도지사 이철우) 및 경주시(시장 주낙영)와 함께 APEC 후속으로 처음 여는 이번 행사에는 외국기업 200개 및 국내 기업 500개 등 700여개의 국내외 기업이 참여한다.


여기에 미국·중국·캐나다·호주·베트남·말레이시아·프랑스·독일·스페인 등 20여개국의 정부 인사와 주한 외국공관장이 참여하고, 주한 캐나다·호주·프랑스·스페인·독일·인도·스웨덴·노르웨이 상공회의소 등도 협력한다.


김민석 국무총리의 영상 격려사를 비롯해 이철우 도지사 환영사, 이석연 국민통합위원장, 2024 APEC 개최국인 페루의 주한 파울 두클로스 페루 대사, 2026 APEC 개최국인 중국의 다이빙 주한 중국대사, 샤픽 하샤디 주한외교사절단 단장(주한 모로코대사), 구자열 한국무역협회 명예회장 등은 축사를 한다.


또 외교부, 산업통상부를 비롯해 미국 Asia2G 캐피탈, 중국아주경제발전협회, 한국 및 중국 MICE협회, 한국의료관광진흥협회, 성남산업단지관리공단, 안양산업진흥원, 한국바이오협회, 한일미래포럼, 삼성, LS그룹, SK, CJ, ㈜인팩, 세종텔레콤, 빌보드코리아, SM엔터테인먼트, 지비에이코리아 등 국내외 정부 기관 및 경제단체와 투자사, 주요 기업 등도 함께한다.


이번 서밋은 인공지능(AI), 바이오헬스, K-컬처, 공급망, MICE(기업 회의·인센티브 관광·국제회의·전시회) 등 핵심 미래산업을 중심으로 정부, 기업, 연구기관이 참여해 지속 가능한 글로벌 파트너십을 모색한다.


지 이사장은 "APEC 정상회의 이후 정부 간 논의를 넘어 각국 정부와 민간 기업이 함께하는 실질적 국제협력을 논의하는 자리"라며 "특히 개최지인 경상북도의 투자 경쟁력을 소개하고, 문화 공연 프로그램 등을 통해 경제·산업·외교·문화가 어우러지는 한마당이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행사 기간에 도지사를 비롯해 경북도 22개 시·군 등의 자치단체장 등이 함께 모여 대한민국의 국제적 기여에 대한 리더십을 발휘하겠다고 다짐하는 '포스트 APEC 비전 선포식'도 열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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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일 경주화백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서 각국 정상들이 함께한 기념촬영.


27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 그랜드볼룸에서 열리는 개막식에는 이철우 경상북도 도지사, 주낙영 경주시장, 다이빙 주한중국대사, 구자열 한국무역협회 명예회장, 샤픽 하샤대 주한외교사절단 단장과 외교사절 20여명 등도 함께한다.


첫 번째 포럼 세션인 AI에 대해서는 윤병세 전 외교부장관이 'APEC 정신, 인류를 위한 책임 있는 AI로 승화시키는 길'을 주제로 발표한다.


이어 국내 AI 전문가이자 서밋 행사 추진위원장인 차인혁 광주과학기술원(GIST) 석학교수가 진행을 맡아 국내외 전문가 토론이 이어진다.


두 번째로 서자강 중국국제무역촉진위원회(CCPIT) 한국대표부 수석대표가 기조연설자로 참여하는 '공급망 디지털 통상 포럼'이 열리고, 세 번째로는 한류 분야 업계 대표 등이 참여하는 'K-컬쳐 창조산업 포럼'이 열린다.


마지막 세션에서는 이남억 경상북도 공항투자본부장이 2030년 개항을 목표로 하는 대구경북 신공항 건설과 투자유치에 대해 소개하는 설명회가 열린다.


이어 28일에는 경주로 이동해 황룡원에서 '바이오헬스 포럼', 'MICE 포럼' 등을 이어간다.


지 이사장은 "정부와 지자체에서 이번 행사에 거는 기대가 크다" "무엇보다도 외국 정부 관계자·외교관·상공 단체장과 기업 등에 한국 투자의 이점 등을 널리 알릴 수 있도록 행사를 준비했다"고 강조했다.


·재계의 마당발로 통하는 그는 2008년 중국 강소성 연운항시 한국 투자유치 대표로 활동하는 것을 시작으로 중국 및 아태지역의 한국 투자 유치와 외국자본의 한국투자 전문가로 활동해왔다.


2013년에 협회를 발족해 지금까지 '한중경제협력포럼', '아태지역 글로벌파트너스콘퍼런스' 등을 지속적으로 개최해 국내외 경제 각료·경제단체장·기업가 등 6천여명의 경제인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등 국내 기업의 해외 진출에 앞장서 왔다.


그는 최근에는 외국 자동차 업계가 국내에 자율주행차 시범도시를 찾는 일을 비롯해 해외 기업의 국내 투자 유치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지 이사장은 "인구 감소와 지방 소멸 시대에 외국 기업과 자본 및 인력이 국내로 더 많이 들어와야 지방 활성화가 이뤄질 수 있을 것"이라며 "한류의 영향도 크지만 지금은 전 세계적으로 '메이드인 코리아' 제품에 대한 신뢰가 가장 높아서 외국 자본이 한국 기업과 합작·투자 등에 높은 관심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실제로 화장품 등 미용과 헬스 분야에서 외국 기업의 한국 투자가 최근 급격히 늘고 있다고 말했다.


지 이사장은 이번 서밋을 통해글로벌 공급망 재편의 주도국으로 위상 강화외국인투자(FDI) 확대 ▲ K-콘텐츠 중심 창조경제 확장 및 글로벌 협력국가 브랜드 가치 상승이 기대된다고 소개했다. 구체적으로는 외국 기업과 경북 도내 기업 간 투자·합작 업무협약(MOU)도 체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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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APEC 첫 후속행사로 여는 '포스트 APEC 2025 글로벌 비전 서밋'


그는 무엇보다 정부·지자체와 민간이 함께 협력하는 '민관투자유치위원회'를 만드는 것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특히 많은 지자체가 투자유치 관련 전문성이 부족해 장기적 플랜을 갖추고 접근하기보다는 전시성 행사에 집중하는 것이 안타깝다고 했다.


지 이사장은 "중국은 개혁개방 초기인 1978년 헌법에 화교 자본 투자 보호 조항을 넣고 화교를 담당하는 별도 기구를 만들어 해외자본의 중국 투자 물꼬를 텄다" "우리도 본격적으로 해외자본의 국내 투자 유치를 위해서 경제계·산업계·학계의 전문가들이 참여해 지역 맞춤형의 전략을 세워야 할 때"라고 말했다.


그는 정부와 지역·업계별 통합적 접근이 없다 보니 지자체마다 외국 기업과 자본의 투자 유치를 위해 너도나도 차이나타운, 카지노, 호텔·리조트 사업에 뛰어들었는데 대부분 용두사미로 그친 사례를 들며 "컨트롤타워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밝혔다.


지 이사장은 "협회는 외국 정부와 기업, 외국기업과 국내기업 간 가교 역할에 앞으로도 지속해 집중할 것"이라며 "급변하는 지정학적 변회 속에서도 대한민국이 중국과의 경제 협력관계를 지속적으로 잘 관리하고 발전시켜 나갈 수 있도록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내년 상반기에 2026 APEC 개최국인 중국과의 국제 협력 네트워크 확장을 위해 중국국제무역촉진위원회·중국아주경제발전협회와 함께 서울에서 '12차 한중경제협력포럼'을 개최한다고도 소개했다.


"특히, APEC 성과를 오롯이 담아낼 수 있는 후속 행사 등을 지속해서 추진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한국아태경제협회는 외교부 소관 국제경제협력 전문기관으로, 아시아·태평양 및 신흥국 간 경제·산업 교류를 추진해온 사단법인이다. 2013년부터 국제포럼·투자설명회·기업 매칭 등 실무형 협력사업과 공공외교 활동을 활발히 전개해왔다.

| 강성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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