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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대부들 "AI, 많은 업무서 이미 인간 능가해"

   

"일부 영역서 인간과 동등한 수준" 모든 영역서 초월할지에는 의견 갈려

2025.11.07 14:06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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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엘리자베스 여왕 공학상' 수상자들과 찰스 3세 영국 국왕 


인공지능
(AI)이 이미 많은 업무에서 인간을 능가하는 수준에 도달했다고 'AI의 대부'들이 주장했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영국 런던에서 자사 주최로 열린 'AI의 미래 정상회의'에서 올해의 '엘리자베스 여왕 공학상'을 수상한 석학과 기업인들이 일부 영역에서 AI가 인간과 동등한 지능에 도달했다는 견해를 내놨다고 6(현지시간) 보도했다.


올해 이 상의 수상자로는 AI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의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 메타의 AI 최고과학자 얀 르쿤, 요슈아 벤지오 캐나다 몬트리올대 교수, 제프리 힌턴 캐나다 토론토대 석좌교수, 페이페이 리 미국 스탠퍼드대 교수, 빌 댈리 엔비디아 최고과학자 겸 수석부사장 등이 선정됐다.


CEO "처음으로 AI는 사람(의 능력)을 증강시키는 지능이 됐다" "AI는 노동을 해결하고 일을 처리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우리는 앞으로 다가올 몇 년간 막대한 영역에서 사회에 유용한 용도로 변환될 범용인공지능(AGI·인간과 같거나 인간을 뛰어넘는 수준의 지능을 갖춘 AI)을 충분히 갖고 있다" "우리는 그 일을 오늘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FT는 이런 평가가 거대 기술기업들이 얼마나 빨리 '초지능'(superintelligence)을 창조할지에 대한 업계 내 논쟁에 불을 지피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 매체는 그러면서 인류가 언제 AGI에 도달하느냐는 AI 업계에서 가장 긴급한 과제로 떠올랐다고 짚었다. 가장 낙관적인 연구자나 투자자들은 2년 내에 도달할 것이라고 추정하는 반면 여전히 수십 년 걸릴 것이라는 시각도 있다.


메타의 르쿤은 AGI 도달이 어느 한순간 이뤄지는 사건이 아닐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것(AGI 달성)은 어떤 사건이 아닐 것"이라며 "왜냐하면 (AI) 능력은 다양한 영역에서 점진적으로 확장될 것이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CEO "우리는 이미 거기에 있다" "현 시점에서 그것(AGI 도달)은 다소 학문적 질문이기 때문에 중요하지 않다"고 말했다.


다만 AI가 모든 분야에서 인간을 초월할지에 대해서는 석학들 간에도 의견이 갈렸다.


페이페이 리 교수는 "기계(AI)의 일부는 인간 지능을 초월할 것이다. 그중 일부는 이미 현실이 됐다"고 진단했다.


'공간 지능' 스타트업 월드랩스의 창업자이기도 한 리 교수는 세상에 있는 22천개 사물을 인지하는 사람이나 100개 언어를 번역할 수 있는 사람이 몇 명이나 되느냐고 반문하며 이같이 말했다.


다만 "기계 기반의 지능이 많은 강력한 일을 할 것"이라면서도 "하지만 인간 사회에는 인간의 지능이 언제나 결정적인 심오한 영역이 있다"고 강조했다.


반면 머신러닝 연구로 지난해 노벨물리학상을 수상한 힌턴 교수는 "인간이 기계와 논쟁하면 기계가 항상 이길 때까지 얼마나 남았을까"라고 물은 뒤 "그것은 틀림없이 20년 내에 올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전망했다.


벤지오 교수는 "어느 시점에는 우리(인류)가 할 수 있는 거의 모든 것을 하는 기계를 만들지 못할 어떤 이유도 없다" "물론 지금은 부족하지만 그러지 못할 개념적 이유는 없다"고 말했다.

| 정성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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