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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가니 소득 23% 증가…비수도권 남은 청년보다 배 높아

   

3명 중 1명 계층 상향…여성일수록 영향 커 "지역 양질의 일자리 부족…일자리 격차 완화해야"

2025.12.03 12:17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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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시내 한 대학교 일자리플러스센터 


비수도권에서 수도권으로 이동한 청년의 소득이 이동하지 않은 청년보다 크게 상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 3명 중 1명은 계층도 상향됐다.


여성은 수도권 이동에 따른 영향이 더 컸다. 이는 비수도권 지역에 양질의 여성 일자리가 부족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수도권 집중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역 일자리 정책이 필요하다는 제언이 나온다.


국가데이터처(옛 통계청) 3일 이런 내용의 청년층의 지역 이동이 소득변화에 미치는 영향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분석은 2022∼2023년 소득이 있는 청년층(15∼39)을 대상으로 한다.


2023년 수도권으로 이동한 청년의 평균소득은 2996만원으로 비수도권에 있던 전년보다 22.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비수도권에서 이동하지 않은 청년의 소득 증가율(12.1%)보다 2배 가까이 높은 수준이다.


수도권에서 비수도권으로 이동한 경우 이보다 낮은 7.6%로 나타났다.


특히 수도권으로 이동한 청년 가운데 여성(25.5%)의 소득 증가율이 남성(21.3%)보다 높았다.


제조업에 치중된 지역 일자리 특성상 여성층 양질의 일자리가 부족하기 때문이라고 데이터처 관계자는 설명했다.


소득 이동성도 수도권으로 옮긴 청년층에서 높았다.


수도권으로 간 청년 중 34.1%는 소득분위가 상향 이동했다. 상대적으로 더 고소득인 분위로 '계층 상향'했다는 것이다.


상향 이동 비율은 수도권에서 비수도권으로 옮긴 경우 24.1%로 이보다 낮았고, 수도권에서 이동하지 않거나 비수도권에서 이동하지 않은 경우 각각 23.0%, 22.7%로 나타났다.


데이터처는 "수도권 이동은 계층 상향이 많고, 비수도권 이동은 하향이 많다"고 설명했다.


남성은 타지역에서 수도권으로 이동한 경우 소득분위 상향 비율이 33.4%로 여성(34.9%)이 더 높았다.


권역별로는 대경권(대구·경북)과 동남권(부산·울산·경남)에서 타 권역으로 이동한 청년의 소득상승이 크게 나타났다.


여성이 권역을 이동한 경우 이동하지 않았을 때보다 소득 증가율 차이가 컸다.


수도권으로 이동 시 소득 증가율이 높은 권역은 대경권(30.5%), 광주·전남 등 서남권(28.0%), 동남권(25.1%), 충청권(17.9%) 순이었다.


남자는 서남권(27.8%)·대경권(26.5%)에서 높았고, 여자는 대경권(37.4%)에서 압도적으로 높았다.


대경권에서 수도권으로 이동한 청년 여성은 비수도권으로 이동(16.4%)한 경우보다 소득 증가율이 배 이상 높았다.


데이터처는 이번 분석을 통해 청년의 수도권 집중은 지역 간 임금·산업 격차에서 기인한다고 봤다.


수도권으로 이동한 청년의 소득 상승이 두드러지는 만큼 '지역 간 청년 일자리 격차 완화' 정책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청년들의 수도권 집중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5극 권역 내 거점도시를 육성하고, 양질의 일자리를 확충해 권역 내 인구 이동이 원활히 이뤄지는 구조를 구축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 송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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