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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유산청장 "내년 세계유산위에 北 초청할 것…DMZ 논의 가능"

   

허민 청장, 유네스코 사무총장에 "남북한 협력 중재해달라" 서신 보내

2025.09.08 13:46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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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간담회 연 허민 국가유산청장


허민 국가유산청장은
8"내년에 부산에서 열리는 제48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에 북한을 초청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허 청장은 이날 서울 덕수궁 석조전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이를 위해 오드레 아줄레 유네스코 사무총장 측에 (최근) 서신을 보냈다"며 이같이 말했다.

 

허 청장은 "한국에서 위원회가 열리는 만큼 남북한이 (함께) 할 수 있는 일을 중재해달라고 전했다. 11월 말로 예정된 유네스코 총회에서 구체적으로 논의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최근 한국을 찾은 테레사 파트리치오 국제기념물유적협의회(ICOMOS·이코모스) 위원장, 아루나 프란체스카 마리아 구즈랄 국제문화유산보존복구연구센터(ICCROM·이하 이크롬) 사무총장 등 유네스코의 주요 자문기구에도 이런 입장을 전했다고 밝혔다.

 

허 청장은 남북한이 교류하거나 협력할 수 있는 부분으로 비무장지대(DMZ)를 꼽았다.

 

그는 "DMZ는 역사·문화·자연이 모두 보존된 공간"이라며 "DMZ에서 세계인에게 평화를 전달할 수 있는 메시지를 낼 수 있다"고 목소리를 냈다.

허 청장은 "남북한이 (세계유산으로) 공동 등재하면 어떠냐는 의견도 전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내년 세계유산위원회는 중요한 행사"라며 "위원회 자체는 부산에서 열리더라도 DMZ에서 '평화 선언'을 할 수 있도록 (방안을) 검토해보자고 제의했다"고 덧붙였다.

 

허 청장은 올해 7월 북한이 세계유산으로 등재한 '금강산'의 주요 사찰 중 하나인 유점사와 관련해서도 "남북한 교류의 물꼬를 틀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유점사의 경우, 서로 복원하기로 합의했으나 (남북 관계가 경색되면서) 시행되지 못했다. 향후 풀어야 할 문제"라며 민간 단체와 함께 협업 체계를 구축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 김예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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