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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현 도청사 문화공간·공공청사 활용 방안 제시

   

"현 청사 도심 활성화 거점 재편…1천명 상주·1천300여명 방문"

2026.03.23 14:52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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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 도청사 활용 기본 구상 밝히는 김진태 도지사 


강원특별자치도청사를 춘천시 동내면 고은리로 신축 이전하기로 한 가운데 현 도청사는 도민 문화공간과 공공청사
, 박물관 등으로 활용하는 방안이 제시됐다.


김진태 도지사는 23일 도청 브리핑룸에서 '현 도청사 및 부지 활용방안'을 발표했다.


그는 "현재 1700명이 근무하는 현 도청사가 이전하게 된 후 근대문화관과 도 출자·출연기관, 공공기관 이전 등을 통해 1천명이 상주하게 하고 하루 1300명의 방문객이 찾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이렇게 되면 지금보다 더 많은 인원이 찾아와 북적이게 되고, 주말과 휴일에도 방문객이 늘어나는 것은 물론 도청 구내식당이 운영하지 않게 돼 지역 상권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된다"고 강조했다.


도청 신청사 이전 이후에도 현 청사를 비워두지 않고 공공기관을 모아 집적화하고 문화·관광 기능을 확충하는 등 도심 활성화 거점으로 재편하겠다는 복안이다.


우선 도는 도청이 빠져나간 공간에 강원도 출자·출연기관 등을 신속히 입주시켜 상주 인원을 유지한다.


1957년 건립돼 대규모 인원 배치가 어려운 본관은 도지사 집무실과 통상상담실을 재현하는 '행정역사실'을 비롯해 도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문화·전시 중심의 '도민문화공간'으로 조성한다.


본관 뒤편에 자리한 신관은 2028년 자치경찰제 이원화의 전면 시행에 발맞춰 350여명 규모의 가칭 '강원자치경찰청'을 배치한다는 구상이다.


도의회 건물은 강원기록원을 설립하고 강원역사문화연구원을 이전 배치해 '강원 역사 기록 박물관'으로 조성한다.


가장 핵심이 되는 제2별관(옛 공영빌딩)은 춘천 전역에 흩어져 있는 도 산하 출자·출연 기관과 공공기관을 한자리에 모으는 '강원 공공종합청사'로 조성해 행정 효율성을 극대화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연간 12500여명의 교육생이 방문할 '도 교육연구원'을 설립·입주시켜 지역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을 방침이라고 도는 설명했다.


이와 함께 장기적으로는 현 도청사 부지가 도심의 새로운 매력을 더할 복합문화공간으로 거듭나게 한다는 투트랙 전략을 추진한다.


기존 별관(옛 강원경찰청 청사) 건물은 철거해 그 자리에 옛 춘천이궁과 조선시대 관아를 재현한다. 이궁 위쪽으로는 도심 속 안식처가 될 '봉의 역사공원'을 조성한다.


또 기존 어린이집 건물을 숲 체험장과 북카페를 갖춘 '어린이 창의 도서관'으로 꾸민다.


봉의산 일대에는 춘천이궁과 봉의산성 등을 잇는 스토리텔링 중심의 '봉의산 문화 둘레길'을 조성해 거대한 관광 동선을 완성할 계획이다.


강원도는 올 하반기 강원연구원의 정책연구를 통해 세부 활용계획을 더욱 구체화할 방침이다.


신청사 이전 즉시 현청사를 운영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갖춘다는 방침이다.


한편 도는 '진입로 착공식 아니냐'는 논란이 된 도청 신청사 착공식은 오는 30일 예정대로 진행할 방침이다.

| 이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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