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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랑협회장 "키아프 2류시장 아냐…5년뒤 프리즈와 어깨 나란히"

   

"올해 미술시장 전망 긍정적"…키아프서 조성진 공연도

2026.01.28 15:10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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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화랑협회 50주년 기념 미디어데이 


"
키아프가 2류 시장이 되는 것 아니냐는 염려가 있는 것도 알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5년 뒤에는 프리즈와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는 파트너로 성장할 겁니다."


이성훈 화랑협회장은 28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한국화랑협회 창립 50주년 기념 미디어데이에서 국내 최대 미술장터(아트페어) 키아프 서울과 세계적 아트페어 프리즈 서울의 동행에 대해 자신감을 나타냈다.


키아프를 운영하는 한국화랑협회는 아트바젤과 함께 세계 양대 아트페어 프랜차이즈로 꼽히는 프리즈와 2022년부터 5년간 공동으로 서울에서 행사하기로 계약했으며, 지난해 말 이 계약을 2031년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이 회장은 "5년 전 좋은 결정을 했고, 키아프도 프리즈의 수준에 걸맞게 성장해 왔다" "프리즈 덕분에 키아프 서울도 세계에서 큰 관심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화랑협회에 따르면 프리즈와 함께한 뒤 키아프의 티켓 판매량은 5배로 늘어나는 등 양적 성장을 이뤘다. 특히 올해 키아프에서는 세계에서 가장 바쁜 피아니스트로 꼽히는 조성진의 연주회도 열릴 예정이다.


이 회장은 올해 미술 시장에 대해서도 "긍정적"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코스피가 5,000이 넘는 등 자산가치가 크게 오르면서 분산 투자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자산 축적이 이뤄져야 미술시장도 활황이 된다. 올해는 경기 회복과 함께 미술시장도 좋아질 것으로 낙관한다"고 내다봤다.


정부 정책과 관련해서는 미술품 물납제가 지금보다 확대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2023년 도입된 미술품 물납제에 따라 상속세 납부세액이 2천만원을 초과하고 상속재산 중 금융재산 가액보다 많을 때 문화재나 미술품으로 납부할 수 있다.


이 회장은 "지금은 가진 현금이 부족할 때만 물납이 가능한 구조인데 현금이 있어도 미술품으로 상속세를 납부할 수 있도록 확대돼야 한다" "상속세뿐 아니라 미술품을 자산가치로 활용할 수 있도록 제도를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회장은 "1976 5 '건전한 미술시장'이라는 목표 아래 다섯개 화랑이 모였고 그날로부터 50년이 흘렀다" "화랑협회는 미술이 모든 시민이 향유하는 일상의 문화가 되도록 저변을 넓혀왔다"고 자평했다.


이어 "다가오는 50년은 미술 시장 기반을 더욱 강화하고 미술품 유통을 고도화할 것"이라며 "키아프 서울을 중심으로 국제 네트워크를 더욱 확장하고 미술 전문가 교육을 확대해 한국 미술 시장의 성장을 견인하겠다"고 밝혔다.


한국화랑협회는 2026 4 '화랑미술제', 6 '화랑미술제 인 수원', 9 '키아프 서울'까지 국내 주요 미술 행사를 순차적으로 개최할 예정이다.

| 박의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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