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런던, 밀라노, 뉴욕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세계 패션의 흐름을 주도하는 ‘글로벌 패션 메카’ 서울. 은빛 거대 우주선을 연상시키는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가 전 세계 패션 관계자들의 뜨거운 관심 속에 '2026 F/W 서울패션위크'의 성대한 막을 내렸다. 이번 시즌은 K-패션의 위상에 걸맞은 역대급 규모의 브랜드 참여와 더불어, 모든 프로그램을 한곳에 집약한 ‘원사이트(One-site)’ 전략을 통해 비즈니스 효율을 극대화하며 명실상부한 세계적 패션 축제로서의 면모를 과시했다.
‘원사이트’ 전략으로 집약된 K-패션의 정수
이번 2026 F/W 시즌에는 총 24개의 역량 있는 브랜드가 참여하여 15개의 패션쇼와 9개의 프레젠테이션을 선보였다. 특히 주목할 점은 패션쇼와 프레젠테이션, 그리고 트레이드쇼 등 모든 프로그램을 DDP 한 곳에서 운영하는 ‘원사이트(One-site)’ 전략을 채택했다는 것이다. 이를 통해 약 5만 명의 관람객과 전 세계 20여 개국에서 온 100여 명의 글로벌 바이어들은 이동의 번거로움 없이 관람과 수주 상담을 원스톱으로 해결하며 최상의 비즈니스 효율을 경험했다.
이처럼 거대한 인파와 바이어들이 집중된 현장에서 검은색 유니폼을 입은 스태프들은 글로벌 방문객들의 든든한 길잡이가 되어주었다. 특히 DDP 전문 질서유지 직원뿐만 아니라, 청강문화산업대학교 패션매니지먼트 전공 학생들이 다수 참여해 현장의 전문성을 높였다. 이 들은 이른 아침부터 저녁 6시 이후 마감 시간까지 복잡한 동선을 빈틈없이 관리하며 축제의 뼈대를 지탱했다. 현장에서 만난 한 바이어는 "모든 행사가 한 곳에 집약되어 효율적인 데다, 교육 받은 스태프들이 곳곳에 배치되어 있어 문의가 매우 수월했다."며 극찬했다.
"전 세계 바이어와 외신이 집결한 DDP 광장에서 포토그래퍼들이 런웨이 밖 모델들의 모습을 기록하고 있다."
패션을 넘어 뷰티와 테크로 확장된 경험
DDP 현장은 'IT 강국'이자 '뷰티 강국'인 코리아의 위상을 접목한 다양한 참여 부스들로 관람객들에게 오감 만족의 즐거움을 선사했다.
B the B(비더비) 부스: 서울의 뷰티 패션 라운지인 ‘B the B’는 이번 행사에서 K-뷰티의 정수를 보여주었다. 최신 화장품 트렌드를 한눈에 확인하고, 개인의 피부 톤에 맞는 제품을 추천받는 등 패션과 어우러지는 뷰티 솔루션을 제시하며 여성 관람객은 물론 글로벌 바이어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네이버(NAVER) 부스: 쇼핑 렌즈를 활용한 의상 정보 검색과 AI 개인화 추천 서비스를 선보이며 패션과 IT 기술의 결합을 여실히 보여주었다.
SMDV & 이보토(Evoto) 부스: 고성능 조명 기기로 유명한 SMDV의 전문 스튜디오 조명과 차세대 AI 편집 솔루션인 이보토가 결합하여, 현장에서 촬영한 사진을 AI가 정교하게 보정하고 즉석 인쇄해주는 서비스를 제공해 큰 호응을 얻었다.

질서 속에 핀 축제의 꽃, 세계를 향한 도약
영하의 기온에도 불구하고 DDP는 각자의 개성을 뽐내는 전 세계 패션 피플들로 활기가 넘쳤다. 자칫 혼란스러울 수 있는 인기 부스의 대기 줄과 런웨이 입장 구역은 스태프들의 일사불란한 안내에 따라 차분하고 안전하게 유지되었다.
추운 날씨 속에서도 미소를 잃지 않고 현장을 지킨 청강대 학생들을 비롯한 모든 스태프의 노력이 있었기에, 이번 2026 F/W 서울패션위크는 단순한 의상 전시를 넘어 '안전하고 효율적이며 기술적으로 앞서나가는 세계적인 패션 비즈니스 축제'라는 값진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