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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드 "F-150 배터리 화재로 생산 중단"…SK온 배터리 탑재

   

최소 다음 주말까지 생산 중단…"몇 주 소요될 수도"

2023.02.16 15:18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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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드 미시간주 공장에서 조립 중인 F-150 라이트닝 


SK온의 배터리를 장착한 미국 포드자동차의 전기 픽업트럭 F-150 라이트닝의 생산 중단은 배터리에서 발생한 화재 때문이라고 회사가 밝혔다.

 

15(현지시간) 미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포드자동차는 이번 전기 픽업트럭 'F-150 라이트닝'의 생산 중단은 출고 전 회사 창고에 보관 중이던 트럭의 배터리 화재 때문이라고 밝혔다.


포드자동차는 사전 품질 검사에서 트럭에 화재가 발생했고 옆에 있던 다른 트럭으로 번졌다고 덧붙였다.

 

포드자동차는 최근 사전 품질 점검에서 F-150 라이트닝의 배터리 품질 문제를 발견하고 지난주 초부터 미시간주 디어본 공장에서 이 픽업트럭의 생산을 중단한 상태다.

 

에마 버그 포드자동차 대변인은 앞서 "이번 배터리 문제의 근본 원인을 찾았다"면서 "다음 주 말까지 조사를 끝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버그 대변인은 "우리가 찾아낸 것을 이 트럭의 배터리 생산 절차에 적용할 예정이다. 여기에는 몇 주가 소요될 수 있다"라며 F-150 라이트닝의 생산 중단이 다음 주 이후에도 지속될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미 출고된 차량은 계속 판매될 것이며, 아직 이번 문제로 인한 사고 발생이 확인되지는 않았다고 포드 측은 설명했다.


40년간 미국에서 가장 잘 팔린 픽업트럭으로 꼽히는 F-150의 전기차 모델인 라이트닝은 지난해 4월 출시 이후 선풍적인 인기를 끌며 대기 고객만 20만 명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모델의 성공에 힘입어 포드는 지난해 미국 시장에서 테슬라에 이어 전기차 판매 2위에 올랐다.


현재 F-150 라이트닝은 전량 SK온 조지아1공장에서 생산한 NCM9 배터리를 탑재하고 있다.

 

SK온은 미국 법인인 SK배터리아메리카(SKBA)를 통해 총 26억 달러( 33300억원)를 투자, 조지아주에 단독으로 배터리 1·2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이 중 9.8기가와트시(GWh) 생산 능력을 갖춘 1공장은 2019년 착공 후 작년부터 양산을 시작했다.


앞서 2021년 미국 자동차회사 제너럴모터스(GM) LG에너지솔루션 배터리의 결함으로 쉐보레 볼트 전기차에 대해 대량 리콜을 시행한 바 있다.


LG에너지솔루션 배터리를 탑재한 볼트 전기차에서 잇달아 화재 사고가 발생하자 GM은 총 143천여대에 대해 리콜을 실시했고 2021 9월 볼트 전기차 생산을 중단했다가 작년 4월 생산을 재개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리콜 비용으로 14천억원을 GM에 지급했다.


| 강건택 특파원 이도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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